조별리그에서 3승을 거두고 16강전에 진출한 박인비는 19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 6313야드)에서 치러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6강전에서 김혜선2를 6홀 차로 따돌리며 8강에 진출했다.
영구시드권자로 이번 대회에서 1번 시드로 출전한 박인비는 8강전에서 56번 시드(지난시즌 상금순위 52위)의 박채윤과 만났다.
박채윤의 경우 8강전 진출자 중 61번 시드를 받은 최은우에 이어 두번째 하위순번 시드다.
2015년 KLPGA투어에 데뷔한 박채윤은 올해로 데뷔 4년차이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올해 8차례 대회에 출전했으나 4차례 컷탈락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배선우, 최가람, 박유나와 한 조에 속해 승점 2점을 챙겼고, 동점을 기록한 최가람, 배선우와 함께 연장 승부 끝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 전에서 정슬기를 상대한 박채윤은 전반 홀에서 2홀 차로 앞섰다. 후반 홀에 들어서 역시 10번과 12번 홀을 가져오며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정슬기가 반격을 시작했고, 13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4개 홀을 연속으로 내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에 18번 홀(파5)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낚은 박채윤은 8강전에 합류했다.
반면, 시드 순번 1위이자 지난해 준우승자 박인비는 조별 리그에서 최혜용과 최유림, 정연주를 연달아 꺾으며 3연승으로 16강에 안착했다.
16강 전에서도 김혜선2를 상대로 4홀 남기고 6홀 차 대승을 거두며 여유롭게 8강에 안착했다.
강력한 1번 시드와 수차례 위기를 극복하고 8강전에 합류한 56번 시드, 두 선수의 맞대결은 오후 1시 30분 1번 홀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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