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주연은 11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수원컨트리클럽(파72, 6543야드)에서 막을 올린 KLPGA 2018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인주연은 4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오버파로 출발했다. 하지만 6번 홀과 7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쇄신했다.
이어 후반 홀에서 질주가 시작됐다.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에 시동을 건 인주연은 14번 홀(파4)부터 17번 홀(파5)까지 무려 4개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으며 단숨에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한진선과 김소이, 조정민이 4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인주연은 2위 그룹에 2타 차 단독 선두다.
경기를 마친 인주연은 "2라운드에서 비가 온다고해서 오늘 줄일 수 있을 때 많이 줄이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하며 "티 샷을 굉장히 멀리 잘 친 반면, 세컨드 샷이 조금 아쉬웠다. 큰 공략을 세우기보다 오르막 퍼팅을 남기려고 노력했고, 이후 퍼트 역시 잘 따라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1라운드에서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오른 인주연은 "4홀 연속 버디라는 것을 끝나고 알았다"고 하며 "후반에 스코어가 잘 나오면서 마음이 편해졌던 것이 연속 버디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주연은 "정규투어 3년 동안 단독 선두에 오른 적이 몇 번 있는데, 지킨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하며 "하지만 올해의 경우 기술도 많이 발전되고 멘탈 트레이닝도 잘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라운드를 잘 마무리하고 싶은 생각이 강하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인주연은 "2라운드의 경우 지켜나가면서 기회가 온다면 버디를 노리는 전략으로 남은 라운드에 나 설 것이다"고 하며 "아직 36홀이나 남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목표는 2라운드 끝나고 세우겠다"고 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한진선과 조정민, 김소이가 4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어 지한솔과 김현수, 김수지, 장하나 등 총 10명의 선수가 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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