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은 3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치러진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3언더파를 기록한 박재범은 4언더파로 선두에 자리한 아지테쉬 산두(인도)에 1타 차 공동 2위다.
1번 홀과 2번 홀(이상 파4)에서 2개 홀 연속 버디로 출발한 박재범은 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냈다. 이어 7번 홀과 8번 홀(이상 파4)에서 또 다시 2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전반 홀에서만 5언더파로 선전했다.
하지만 후반 홀에 들어 주춤했다. 11번 홀(파3)과 12번 홀(파4)에서 2개 홀 연속 보기로 주춤했다. 이어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기는 했으나 16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며 전반 홀에서 2타를 잃었다.
후반 홀의 부진에도 전반 홀에서 활약한 박재범은 3언더파 공동 2위로 선두권에 자리했다.
지난 2010년부터 일본프로골프(JGTO)와 KPGA투어를 병행하며 활동한 박재범은 지난 2011년 JGTO 시티뱅크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차지했다. 이후 2015년 KPGA투어 바이네르 오픈에서 KPGA투어 첫 승을 거뒀다.
박재범은 현재까지 JGTO와 KPGA투어와 병행하고 있지만 각 투어에서 1승씩을 거둔 이후 우승과 연이 닿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의 경우 최근 5년 간 우승자가 일본투어를 주무대로 하는 선수이거나 일본투어와 한국투어를 병행하는 일본파 선수였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자리한 박재범의 남은 라운드 성적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낙뢰와 우박을 동반한 비가 내리며 약 1시간 15분 가량 경기가 중단된 후 속개됐다.1라운드에서는 아지테쉬 산두(인도)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뒤를 이어 박재범(36)과 주흥철(37), 이동하(36)가 3언더파로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주 JGTO 더 크라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용은(45)은 이븐파 18위에 자리했고, 디펜딩 챔프 이상희(26)는 2오버파 공동 5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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