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리포트]그린 주변에서는 볼을 띄울지, 굴릴지를 놓고 선택의 기로에 서는 경우가 많다. 볼을 높이 띄워 홀에 붙이는 샷이 멋져 보이긴 하지만 실수 가능성이 훨씬 높다. 그래서 실속파들은 굴리는 전략을 선택한다.
볼을 굴리는 어프로치 샷을 할 때도 피칭이나 갭 웨지가 아닌 8번이나 9번 아이언으로 구사하는 게 실수 가능성을 줄여준다. 웨지에 비해 로프트 각도가 크지 않기에 뒤땅이 날 확률이 적어서다.
지난해 일본 무대를 평정한 이보미 역시 “9번 아이언으로 공략하는 게 확실히 실수 가능성이 적다”며 “웨지로 할 경우에는 백스핀이 과도하게 걸려 거리 조절에 실패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보미가 전하는 러닝 어프로치 방법은 이렇다. 우선 볼은 오른발 앞에 두고, 클럽을 약간 짧게 잡는다. 머리와 하체는 고정한 채 손은 스윙을 하는 동안 몸과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포인트다. 또한 볼을 떨어뜨릴 지점을 선택한 후 샷을 하는 버릇을 가지고 있어야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자세한 레슨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자.
글=김세영, 촬영=조원범/박태성, 편집=안상선, 제작협찬=혼마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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