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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스헤리티지FR]'챔피언' 최진호, '우승상금이 거의 두배가 됐네요!'

2016-05-29 18:53



[넵스헤리티지FR]'챔피언' 최진호, '우승상금이 거의 두배가 됐네요!'
[홍천(강원)=마니아리포트 박태성 기자]최진호(32.현대제철)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넵스헤리티지에서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29일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우승한 그는 "프로 생활 11년 만에 2승을 거둬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5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그는 2006년(비발디파크오픈), 2010년(레이크힐스오픈), 2012년(메리츠솔모로오픈), 그리고 지난해 1승씩(SK텔레콤오픈)을 거뒀다. 올해는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 정상에 올랐다.

최진호는 "이번 대회 들어 100m 이내의 어프로치 샷이 특히 잘 된 게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면서 "상금증액 플랫폼 덕에 우승상금이 엄청 늘었다. 대회 흥행과 관심을 끄는데도 좋은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기쁨을 전했다.

크라우드 펀딩 및 갤러리 입장수익 등을 통핸 수익금이 얹어진 '넵스헤리티지 2016' 총상금은 기존 4억원에서 무려 3억원 이상 늘어난 7억233만9000원(우승상금 1억4046만7800원)으로 늘어났다.

다음은 최진호와의 일문일답.

- 시즌 2승째와 통산 6승째를 거뒀다. 소감은.

"시즌 개막전 때처럼 2위와 타수 차가 많이 났다. 하지만 오히려 그게 더 신경이 쓰이더라. 전반에 퍼팅이 잘 안 돼서 힘들었다. 18언더파를 기록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는데 아쉽다. 처음으로 한 해 2승을 거둬 너무 기쁘다. 남은 대회에서도 더 노력하겠다."

- 파5인 11번홀에서 2온을 노렸는데.

"퍼팅은 잘 안 됐지만 샷에 자신이 있어서 시도했다. 다행히 생각대로 됐다."

최진호는 앞서 이번 대회 2라운드 때 인터뷰에서 매경 오픈 이후 퍼팅 감각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 터치감이 좋지 않았지만 허인회(29.국군체육부대)가 조언을 해 준 덕에 부족한 부분을 찾았고, 어느 정도 회복했다고도 했다.

- 이번 대회에서 아이언 샷 감각이 좋았던 것 같은데.

"이 코스에서는 두 번째 샷이 중요하다. 나흘 동안 보기가 적었던 것도 아이언 샷을 원하는 지점에 보낸 덕이다. 마운드를 피해 3퍼트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곳으로 공략했다. 여기에 100m 이내의 어프로치 샷도 워낙 좋았다. 탭인 버디를 한 게 10개는 되는 것 같다."

- 남은 대회에서 몇 승이나 더 추가할 것 같나.

"계획을 해도 잘 안 돼 더라. 퍼팅만 보완한다면 좋아질 것 같다. 욕심을 내자면 큰 대회에서 우승해서 3승을 채우고 싶다."

KPGA 투어에서 한 해 3승은 2007년 강경남 이후 아직 없다. 시즌 2승도 2014년 박상현 이후 1년7개월 만이다.

- 대회 기간 생일이었는데.

"6주 연속 대회를 치르다 보니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경기 후에는 거의 누워 있었다. 생일이라고 해서 특별히 한 건 없다. 아내와 아이들이 와 있었지만 별도로 챙겨주지 못했다."

- 남은 시즌 각오는.

"여름에 태국오픈에도 나가 볼 생각이다. 후반에 큰 시합이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연습하고,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미국 웹닷컴 투어나 유럽에 도전해 볼 계획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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