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프로 스윙 따라잡기]배짱 두둑한 서연정의 드라이버 샷
[마니아리포트]투어 3년 차를 맞는 서연정(21.요진건설)은 기회가 오면 집중력을 발휘하는 스타일이다. 지난해 KLPGA 챔피언십에서 안신애(25.해운대비치리조트)와 4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팬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서연정은 또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4위 등 유독 큰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는 신장 161cm로 단신에 속하지만 지난해 드라이버 비거리 부문 19위(243.35야드)에 올랐다.
서연정의 드라이버 스윙을 보면 테이크어웨이와 백스윙 동작이 크다. 장타를 날리기 위한 포석이다. 임팩트 이후에도 머리는 여전히 볼 뒤에 남아 있다. 이는 상향 타격을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서연정은 2014년에는 상금 49위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28개 대회에서 두 번을 제외고 모두 컷을 통과하며 상금 랭킹을 13위까지 수직 상승시켰다. 그의 올해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촬영=조원범/박태성 기자, 편집=안상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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