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의 오류 중 하나가 테이크백 때 오른쪽 골반도 함께 오픈한다는 것이다. 오른쪽 골반을 같이 열어줄 때의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오른쪽 골반이 같이 열리게 되면 체중 이동을 올바르게 할 수 없다. 백스윙의 톱 단계에서는 체중이 오른쪽 허벅지 안쪽에 실리면서 다운스윙의 준비를 하게 된다. 하지만 오른쪽 골반이 같이 열리게 되면 체중이 그냥 왼쪽에 남아 있게 된다. 그 결과는 파워가 없는 스윙으로 이어진다. 또한 공간 부족으로 들어 올리는 임팩트를 하게 된다.

두 번째로 오른쪽 골반은 오른쪽 무릎과 연관된다. 테이크백 때는 최대한 어드레스 때의 자세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오른쪽 무릎이 각을 유지하지 못해 펴지게 되면 몸의 회전이 멈추고 몸의 높이가 갑자기 위로 올라가거나 상체만 뒤집어 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다운스윙 때 올라간 만큼 임팩트 순간 몸을 아래로 떨어뜨리게 되어 정확하게 볼을 칠 수 없다. 헤드 스피드도 감소된다.

마지막으로 오른쪽 골반이 돌아가 버리게 되면 상체와 하체의 토크는 발생하지 않은 채 너무 많은 몸의 회전이 되기 때문에 백스윙 톱에서 크로스 오버가 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이러한 크로스 오버 동작은 결국에 훅이라는 아주 무서운 구질로 이어진다. 스윙 궤도뿐만 아니라 스윙 폼 또한 망가지게 된다.
누구나 완벽한 스윙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본인에 맞는 최적화된 스윙을 할 수 있다. 스윙은 너무나 다양하지만, 본인에 맞게 밸런스가 잡힌 스윙을 하는 것이 최상의 스윙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개개인의 골반 근력과 유연성은 다르지만 골반이 열리고 닫히는 타이밍은 효과적인 연습법에 따라 본인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다.
![[이성용의 골프서당]오른쪽 골반의 중요성](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11271202400168005nr_03.jpg&nmt=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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