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리포트]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가 10월의 시작과 함께 티오프한다. 10월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용인 88골프장에서 열리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가 그 무대다. 총상금 8억원에 우승상금 2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총 6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매 홀 승패를 나누는 매치플레이 경기답게 스트로크 플레이와는 다른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한 번 지면 바로 탈락하기 때문에 두둑한 배짱과 기회가 왔을 때 버디나 이글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 이기상(29.플레이보이골프)이다. 그는 개인 통산 2승을 모두 매치플레이서 거뒀다. 2009년 동부화재 프로미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둔 이기상은 지난해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매치플레이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 시즌 상금 랭킹 116위로 밀렸지만 이번 대회에서 부활 샷을 날릴지 관심사다.
상금 2위 최진호(31.현대제철)를 비롯해 이수민(21.CJ오쇼핑), 문경준(33.휴셈), 이태희(27.OK저축은행) 등 시즌 상금 2억원을 돌파한 선수들은 막판 상금왕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10월 1일 64강, 2일에는 32강전이 벌어진다. 3일에는 16강전과 8강전, 대회 마지막 날인 4일에는 4강전과 결승전(3-4위전)이 잇따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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