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리포트 조원범 기자]김비오(25.SK텔레콤)는 드라마 속에 나올 법한 주인공이다. 2010년 데뷔 첫해 신인왕을 차지한 뒤 이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최연소 선수로 합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성적이 신통치 않아 2012년 PGA 투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활약하다 국내 대회에 단 3차례 참가하고도 매경 오픈과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상금왕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미국 투어 꿈을 접고 국내로 ‘U턴’한 그는 지난해에는 성적이 신통치 않았지만 올해 서서히 옛 기량을 되찾고 있다. 지난주 신한동해 오픈에서는 공동 5위에 올랐다. 그는 “매치플레이에서 그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경험은 풍부하다”면서 “그 이점을 살려 이번 대회에서 영리한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쇼트 게임을 잘 하는 김대섭이 피하고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했다. 그의 샷 능력 지수와 대회 각오 등을 영상으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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