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지도자들은 척추각에 대한 레슨을 볼이 클럽 헤드에 잘 맞지 않을 때 즉, 클럽의 스윗 스팟에 맞지 않을 때 “척추각이 무너져서 그래요”라곤 한다. 하지만 척추각은 스윙파워나 거리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쇼트 게임의 대가’로 알려진 데이브 펠즈의 연구에 따르면 스윙을 할 때 가장 큰 파워가 생기는 구간은 클럽과 우리 척추 즉, 머리와 이루는 각이 90도일 때다. 척추각이 90도를 벗어나면서 급격히 스윙파워가 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듯 자연스럽게 스윙파워를 낼 수 있는 90도의 지점을 지나서 스윙을 하게 되면 스피드를 얻을 수 없게 되고, 그 보상작용 때문에 우리 몸은 팔과 손목 그리고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보상을 얻으려 시도를 하기 시작한다. 그로 인해 방향성의 문제도 일으킨다.
따라서 머리의 축과 클럽이 지나가는 궤도를 90도에 가깝게 만들어 줌으로써 파워를 증대시킬 수 있으며, 이 각은 우리가 라운드 중 트러블 상황에 접했을 때에도 아주 중요하게 적용한다. 상하 움직임으로 깨지는 척추각도 중요하지만 머리 축과 클럽이 다니는 궤도의 척추각을 먼저 점검해야 파워와 방향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이성용의 골프서당]척추의 각이 파워를 만든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9041108530158724nr_02.jpg&nmt=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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