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들이다. 그러나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골퍼들에게 어떤 그립이 적합한 지에 대해 언급을 하는 골프서적은 보기 힘들다. 잘못된 그립에 따른 오류는 스윙 전체의 밸런스를 망치고, 결국은 손목과 손가락 관절의 상해까지 유발한다. 그러면 과연 자신에게 적합한 그립이 무엇이고, 상해 없이 완벽한 스윙을 만들기 위한 그립법이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하자.
그립 법을 선택 하는 데 있어 첫 번째 고려해야 할 사항은 손가락과 손바닥의 길이다. 어떤 사람은 손가락이 손바닥보다 긴 반면, 어떤 사람은 손바닥이 더 길다. 손가락이 긴 사람은 우선 그립 사이즈를 맞춰야 하며, 핑거그립을 권한다. 또한 완전히 손가락에 파지하게 되면 클럽에 힘을 전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립을 잡을 때 손가락과 손바닥을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권고한다.
손바닥이 길고 손가락이 상대적으로 짧은 골퍼에게는 팜그립을 권한다. 강한 그립보단 중립 그립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클럽에 강한 힘을 전달시킬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특히 손가락이 짧은 골퍼에게 강한 그립을 잡게 하면 손목과 왼쪽어깨가 부자연스럽게 돼 힘이 들어가며, 백스윙시 어깨의 경직으로 인해 충분한 어깨 턴을 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립 법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두 번째 유의해야 하는 사항은 손목의 유연성과 근력이다. 이에 따라 강한 그립, 중립 그립 그리고 약한 그립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약한 그립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손목의 근력이 강해야 하며, 유연성은 그리 크게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강한 그립은 손목의 근력뿐만 아니라 유연성도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임팩트 순간 손목의 움직임이 많아져 볼의 방향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주의해야 하는 것은 그립에 따른 릴리스 방법이다. 그립에 따라 릴리스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시작 전 잘 선택해야 완벽한 스윙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강한 그립은 마른 체형과 몸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적당하며, 약한 그립과 중립그립은 상체가 잘 발달되어 팔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사용되는 것이 적합하다. 이렇듯 자신의 신체 조건에 따라 그립 법을 선택해야 상해 없이 점진적으로 발달하는 스윙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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