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리포트 조원범 기자]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엄마 골퍼’ 바람이 새롭게 불고 있다. 서희경(29.하이트진로), 안시현(31.골든블루), 홍진주(32.대방건설)가 대표적인 엄마 골퍼 3인방이다.
이들은 모두 현역 시절 ‘필드의 패션모델’로 불렸을 만큼 빼어난 외모와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실력으로도 인정받았다. 이제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됐지만 여전히 프로 골퍼로서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엄마 골퍼 3인방의 릴레이 인터뷰 두 번째 주인공은 안시현이다. 지난 2003년 19세의 나이로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 클래식에서 우승한 ‘원조 신데렐라’다. 이듬해 미국 무대로 직행해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그랬던 그도 이제는 4살 딸을 둔 엄마가 됐다. 안시현은 “이제 아이가 엄마를 더 찾는 나이가 됐다”면서 “시합 전에 ‘엄마 굿 샷 하러 다녀올게’라고 그러면 안 된다고 떼를 쓰고 운다”고 했다. 이어 “주로 지방으로 대회를 다니다 보니까 집을 자주 비운다. 그런 게 아이한테 미안하고, 가슴 아프다”고 했다.
신데렐라에서 엄마 골퍼로 돌아온 안시현의 육아와 투어 생활을 영상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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