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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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부위 쉬게 해야'...손흥민 없는 토트넘, 리버풀 우승파티 저지할까

2025-04-26 09:19

손흥민
손흥민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족부 부상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의 중요한 원정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토트넘을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회복 중이지만, 일요일 경기(리버풀전)에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족부에 불편함을 느껴온 손흥민은 지난 13일 울버햄프턴과의 리그 경기부터 공식전 3경기를 연속으로 결장했다. 오는 28일 오전 0시 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4-2025 EPL 34라운드 원정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4경기 연속 결장이 확정됐다.

리버풀전은 리그 우승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24승 7무 2패로 승점 79를 쌓아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은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반면 11승 4무 18패로 리그 16위까지 추락한 토트넘은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경우 리버풀의 안방 우승 축하 무대에 들러리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5월 2일과 8일에 예정된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 2차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며 "상황을 봐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불확실성을 남겼다.

그는 "손흥민에게는 치료와 휴식이 모두 필요하다. 발은 체중을 지탱하는 부위라 쉬게 해주는 게 중요하고,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며 "일주일 동안 발을 쉬게 해주고 부상 부위가 안정화되도록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이며 완전한 회복을 위한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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