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미치 화이트의 투구.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72010290738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닮은 외모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계 혈통으로 팬들에게 '백찬호'라는 별명을 얻은 화이트는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을 거쳐 SSG에 입단했으나, 개막 직전 허벅지 부상으로 데뷔가 미뤄졌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맞이한 이날 데뷔전에서 화이트는 최고 시속 155km 강속구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커터로 유리한 카운트를 잡은 뒤 강속구를 결정구로 활용한 화이트는 경기 초반부터 삼진 행진을 펼쳤다. 한화 1번부터 9번까지 9명의 타자 중 8번 타자 최재훈을 제외한 8명에게 각각 삼진을 뽑아내는 위력을 과시했다.
호투를 이어가던 화이트는 4회 투아웃을 잡은 후 첫 위기를 맞았다. 노시환에게 높은 직구를 던졌다가 우중간 3루타를, 이어 채은성에게는 우익수 오른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맞고 1실점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 "화이트에게 70~80개 정도만 투구를 허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던 대로, 2-1로 앞선 5회 1사 후 최재훈에게 볼넷을 내주자 마운드에서 내리고 이로운을 투입했다. 이로운이 화이트가 남긴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면서 화이트의 자책점은 최종 2점으로 늘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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