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71305190617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올해 더블헤더 시행 기간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축소됐다. 당초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4월부터 5월까지 주말 더블헤더를 계획했으나, 창원NC파크 인명 사고에 따른 안전 관리 강화 차원에서 시행 시기를 2주 늦췄다.
아울러 지난해엔 7~8월에 더블헤더를 시행하지 않았지만, 올해엔 기존 혹서기에 6월이 포함돼 6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더블헤더를 열지 않는다.
어린이날 경기를 위해 월요일에 경기가 편성된 9연전 기간 중 5월 2~3일 경기도 다음 날 더블헤더를 편성하지 않는다.
더블헤더 시행 기간은 줄어들었지만, 각 구단은 여전히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하루에 두 경기를 치르면 선수단의 체력 소모가 극심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선수층이 얇은 팀에게 더블헤더는 더 큰 불리함으로 작용하며, 체력 고갈의 여파가 이후 경기 성적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 9위에 그친 키움 히어로즈는 2024년 4월 21일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를 치른 뒤 이후 5경기에서 전패했다. 8위 롯데 자이언츠 역시 같은 날 kt wiz와 더블헤더를 한 뒤 이후 5경기에서 1승 4패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더블헤더는 관중 동원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쳐 구단 수익 감소로 이어지는 요인이 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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