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9(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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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키움 잡고 삼성과 공동 4위...반즈 11K 호투로 승리 견인

2025-04-17 06:05

찰리 반즈. 사진[연합뉴스]
찰리 반즈.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시즌 처음으로 승률 5할을 달성했다.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찰리 반즈의 호투와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는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롯데는 이날 패한 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또한 시즌 10승 10패 1무로 승패 차 없이 올 시즌 처음으로 승률 0.500을 기록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1회말 2사 1, 2루에서 황성빈이 3루와 홈을 연속으로 도루하는 발 야구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2루타를 친 김민성을 장두성이 중전안타로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앞섰다. 4회말에는 집중 4안타를 터뜨려 3점을 추가하며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에도 롯데의 공세는 계속됐다. 좌중간 2루타를 친 나승엽이 전준우의 내야땅볼로 홈을 밟아 6-0으로 달아났다.

한편, 침묵하던 키움은 7회초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루벤 카디네스가 우월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2사 후 어준서의 중전안타와 김건희의 2루타가 이어져 2-6으로 추격했다.

키움은 8회초에도 카디네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결국 점수 차를 뒤집지는 못했다.

롯데 선발 반즈는 7회까지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5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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