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반즈.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70144280273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찰리 반즈의 호투와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는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롯데는 이날 패한 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또한 시즌 10승 10패 1무로 승패 차 없이 올 시즌 처음으로 승률 0.500을 기록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1회말 2사 1, 2루에서 황성빈이 3루와 홈을 연속으로 도루하는 발 야구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2루타를 친 김민성을 장두성이 중전안타로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앞섰다. 4회말에는 집중 4안타를 터뜨려 3점을 추가하며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에도 롯데의 공세는 계속됐다. 좌중간 2루타를 친 나승엽이 전준우의 내야땅볼로 홈을 밟아 6-0으로 달아났다.
한편, 침묵하던 키움은 7회초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루벤 카디네스가 우월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2사 후 어준서의 중전안타와 김건희의 2루타가 이어져 2-6으로 추격했다.
키움은 8회초에도 카디네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결국 점수 차를 뒤집지는 못했다.
롯데 선발 반즈는 7회까지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5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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