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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과 우승 합작했던 아본단자, 흥국생명 떠나 페네르바체 사령탑 복귀

2025-04-12 14:10

아본단자 감독의 페네르바체 감독 복귀를 알린 월드오브발리 보도. 사진[연합뉴스]
아본단자 감독의 페네르바체 감독 복귀를 알린 월드오브발리 보도. 사진[연합뉴스]
흥국생명을 통합우승으로 이끈 마르첼로 아본단자(55·이탈리아) 감독이 튀르키예 명문 구단 페네르바체 사령탑으로 복귀한다.

유럽 배구 전문 매체 월드오브발리는 11일 "최근 며칠 동안 예상됐던 것처럼 아본단자 감독의 페네르바체 복귀가 공식화됐다. 페네르바체가 여자배구팀의 새로운 감독 임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아본단자 감독은 2017년 이후 약 8년 만에 페네르바체의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됐다. 그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페네르바체를 이끌었으며, 이 기간 동안 '배구 여제' 김연경(37·은퇴)과 감독·선수로 인연을 맺었다.

아본단자 감독과 김연경은 페네르바체에서 2013-2014시즌 CEV컵 우승, 2014-2015시즌과 2016-2017시즌 튀르키예 리그 우승, 2015-2016시즌 챔피언스 리그 3위 등 눈부신 성과를 함께 일궈냈다.

그는 이탈리아, 아제르바이잔, 튀르키예, 폴란드 리그에서 감독 경력을 쌓았고, 불가리아와 캐나다 대표팀도 지휘한 베테랑 지도자다.

아본단자 감독과 포옹하는 김연경. 사진[연합뉴스]
아본단자 감독과 포옹하는 김연경. 사진[연합뉴스]
아본단자 감독은 올 시즌 한국 V리그에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을 중심으로 흥국생명을 6년 만의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확정된 직후 자진해서 사임을 선택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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