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V리그에 돌아온 현대캐피탈 바야르사이한.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11618040210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남자부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KB손해보험은 기존 선수인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과 재계약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첫 지명권을 행사한 건 2순위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2023-2024시즌 OK저축은행에서 236점을 기록하며 전 경기에 출전했던 몽골 출신 미들 블로커 바야르사이한 밧수를 영입했다.
구슬 추첨으로 결정된 지명 순서는 KB손해보험→현대캐피탈→대한항공→삼성화재→한국전력→우리카드→OK저축은행 순이었다. 3순위 대한항공은 리베로 이가 료헤이(등록명 료헤이)와 재계약했고, 4순위 삼성화재는 신장 204cm의 장신 세터 알시딥 싱 도산(호주)을 새롭게 영입했다.
5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 삼성화재에서 활약했던 아포짓 스파이커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등록명 에디)을 선택했으며, 6순위 우리카드는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와 재계약을 맺었다. 마지막 7순위 OK저축은행은 이란 출신의 208cm 미들 블로커 매히 젤베 가지아니를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여자부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비대면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자부(41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96명의 선수가 V리그에 새롭게 도전했지만, 실제 선발된 인원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남자부 아시아 쿼터 구슬 추첨.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11621040462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결국 남자부 드래프트에서는 총 99명(96명 신규, 3명 재신청)의 선수 중 단 4명만이 선발됐으며, 이 중 바야르사이한 밧수와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은 V리그 경력자다. 완전히 새로운 얼굴은 알시딥 싱 도산(삼성화재)과 매히 젤베 가지아니(OK저축은행) 두 명뿐이다.
남자부 아시아 쿼터 선수의 연봉은 1년 차 10만 달러, 2년 차 이상은 12만 달러로 책정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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