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치는 양의지.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50235120340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두산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19안타를 터트리며 15-3으로 대승했다. 3연승을 질주한 두산과 달리 3연승을 노리던 롯데는 연승 행진이 중단되며 희비가 갈렸다.
경기 초반은 롯데의 페이스였다. 두산 선발 잭 로그는 1회부터 제구 난조를 보이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2사 1루에서 빅터 레이예스, 윤동희, 유강남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하고 말았다.
두산은 롯데 선발 찰리 반즈를 공략하지 못하며 4회까지 0-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5회부터 차근차근 추격을 시작했다. 5회에는 박계범, 박준영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6회에도 1사 2루에서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격했다.
완전한 경기 흐름 전환은 7회에 이뤄졌다. 두산 타선이 이 이닝에서 7점을 뽑아내며 대폭발했다. 추재현이 상대 유격수 이호준을 맞고 흐른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고, 정수빈의 번트 타구가 내야 안타로 연결되면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흔들리기 시작한 반즈를 상대로 이유찬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역전 적시 3루타를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두산의 공세는 계속됐고, 롯데의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특히 이유찬이 3루에서 런다운에 걸렸다가 공을 놓친 롯데 포수 정보근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주루방해 판정이 나오는 등 롯데의 흐름이 완전히 무너졌다. 유격수 이호준의 연이은 실책으로 추가 실점을 허용한 롯데는 그대로 경기 주도권을 두산에 내주고 말았다.
두산은 7회 7점, 8회 5점, 9회 2점을 추가하며 롯데 마운드를 철저히 유린했다.
두산 타선에서는 이유찬이 5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4득점, 양의지가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이유찬의 역전 3루타는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은 결정적인 한방이었다.
반면 롯데는 1회 3점을 뽑은 이후 소득이 없었고, 불안한 수비로 경기를 내준 아쉬움이 남았다. 선발 찰리 반즈는 6와 2/3이닝 10안타(1홈런) 2볼넷 7실점(6자책)으로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두산은 이번 승리로 감을 잡은 타선의 기세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이어갈 기세다. 반면 롯데는 수비 불안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연승을 이어가기 어려울 전망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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