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야구장.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71415150912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청주시는 한화 이글스가 3월 8일과 9일 청주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5시즌 시범경기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청주에서 한화의 시범경기가 열리는 것은 2012년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경기는 대전의 새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완공이 지연되면서 추진됐다.
9,726석 규모의 청주야구장에서 열리는 이틀간의 시범경기 티켓은 예매 시작 후 각각 3분과 5분 만에 매진됐다. 이는 청주 지역의 뜨거운 응원 열기를 보여주는 동시에 올 시즌 KBO리그의 흥행 가능성을 시사한다.
청주의 열성적인 한화 팬들은 올 시즌에도 한화가 청주야구장에 가능한 많은 홈경기를 배정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청주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청주야구장에서 6경기를 개최해줄 것을 한화 구단에 공식 요청했으나, 아직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청주시는 2010년대부터 한화 홈경기 유치를 위해 인조 잔디 교체, 1·3 파울라인 사이 안전지대 확보, 더그아웃 리모델링, 라커룸 공간 확보 등 청주야구장 시설 개선에 상당한 비용을 투자해왔다.
일부에서는 대전 새 구장의 음식업체 보상금 지급과 광고 수입 등의 문제로 올해는 한화가 청주에서 홈경기를 치르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화는 2010년대에 청주야구장에서 연간 최소 5경기에서 최대 12경기까지 제2구장 홈경기를 진행한 바 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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