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모던필라테스 기업연구소에서 제1회 ‘대한정형재활세미나’가 엠피아이 모던필라테스(대표 김항진)와 (주)잇피(공동대표 이재준)의 공동 주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대한정형재활운동강사학회’의 첫 공식 행사로, 상지재활운동과 의료-비의료 간 협력의 중요성을 조명하며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대한정형재활운동강사학회’의 첫 공식 행사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곽재만 교수(을지대의정부병원), 김종호 교수(여의도성모병원), 이성민 교수(경희대학교병원), 김항진 대표(모던필라테스)이외에도 요가, 피트니스 트레이너, 보컬 트레이너 등 의료 및 비의료계 관계자들이 참여, 상지 관련 질환과 재활에 관심 있는 다양한 직종의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상지재활운동의 폭넓은 적용 가능성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회의 비전 발표에서 김항진 대표는 “상지재활운동는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상지재활운동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대표는 이어 “의료와 비의료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환자 중심의 맞춤형 케어를 실현하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핵심 목표”라며, 의료에서 비의료로 환자의 운동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 방법론도 제시했다.
이재준 공동대표는 이번 세미나에서 의료와 비의료를 연결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앱 개발과 관련된 비전을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이 대표는 “의료와 비의료를 잇는 플랫폼은 현대 건강관리의 핵심”이라며 ㈜잇피가 준비 중인 앱 런칭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통해 환자와 전문가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환자 중심의 관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플랫폼은 단순히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필라테스와 같은 비의료적 운동과 의료적 재활 과정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연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참석자들이 의료와 비의료의 접점을 이해하고, 실무에서의 협력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 논의했다. 필라테스 강사, 요가 지도자, 피트니스 트레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참석자들은 상지재활운동에서 환자 중심의 케어를 실현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뜨거운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대한정형재활운동강사학회’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매년 정기적인 학술대회와 워크숍을 개최하며 상지재활운동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실용적 접근을 동시에 모색할 계획이다.
[안재후 마니아타임즈 기자/anjaehoo@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