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는 194경기 징계를 마치고 빅리그 복귀를 노렸다. 그러나 어느 구단도 그를 영입하지 않았다.
바우어는 1년 외유를 하기로 했다.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에 입단했다. 연봉이 400만 달러였다. 빅리그에서 받던 연봉과는 엄청난 차이가 났지만 빅리그 복귀를 위한 것이라면 그 정도는 감수할 각오가 돼 있었다.
예상대로 그는 일본프로야구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1년 후 빅리그 복귀를 강력히 추진했다. 그러나 여전히 빅리그 구단들은 냉담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도 좋으니 빅리그에서 던지게 해달라고 읍소했다.
하지만 허사였다. 모두가 그를 외면했다. 결국 그는 멕시코리그로 눈을 돌렸다. 처음에는 단기 계약을 맺었다. 시즌 중 빅리그 계약을 염두에 둔 것이다. 아무도 부르지 않자 그는 시즌을 멕시코에서 마쳤다.
2024시즌이 끝났으나 그는 여전히 빅리그 직장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런 그를 메시코 윈터리그의 나란제로스 데 에르모시요가 러브콜을 보냈다. 시즌 후반기 6경기 등판에 50만 달러를 제의한것으로 알려졌다.
쿠바 언론인 유세프 디아즈에 따르면 어느 팀도 바우어가 요구하는 금액에 가까운 제안을 하지 않았으며, 나란제로스 데 에르모시요가 가장 높은 금액을 제의했다.
그러나 바우어는 그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단 시 100만 달러를 받게 되는 KBO리그를 바우어가 외면하는 이유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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