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의 제프 파산은 최근 "다저스가 기쿠치 유세이 영입 경쟁을 할 구단 중 하나다"라고 보도했다.
다저스 로테이션에는 현재 우완 투수 일색이다. 클레이튼 커쇼는 좌완이지만 FA다. 다저스와 재계약하겠지만, 언제 마운드에 설지 알 수 없다. 다저스에 좌완이 절대 필요한 이유다.
그래서 나온 후보가 기쿠치다.
기쿠치의 통산 성적은 41승 47패 평균자책점 4.57로 화려하지는 않다. 올 시즌 성적도 9승 10패 평균자책점 4.05에 그쳤다. 그러나 휴스턴에서의 성적은 눈부시다. 시즌 중반까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4승 9패 평균자책점 4.75에 그쳤지만, 휴스턴에서는 10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호투했다.
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도 이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보다는 현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저스가 사사키 로키와 기쿠치마저 영입한다면, 기존의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포함해 4명의 일본 출신 투수가 선발로 뛰게 된다.
커쇼, 사사키, 기쿠치의 합류와 관계없이 다저스는 2025 시즌 오타니, 야마모토, 타일러 글래스나우, 에밋 시한,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이 로테이션을 구축하게 된다. 모두 우완이다. 이들 중 오타니는 어깨 수술로 등판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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