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30일, 캐릭터 수집형 AFK(방치형) 모바일 RPG(역할 수행 게임) 신작 '킹 오브 파이터 AFK'(이하 KOF AFK)의 글로벌 사전 등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AFK는 어웨이 프롬 키보드(Away From Keyboard), 즉 방치형 게임을 뜻한다.
이번 사전 등록은 공식 홈페이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등록 시 '3천회 무료 소환권'과 이오리, 레오나, 바이스 등 출시 후 사용 가능한 KOF 시리즈 캐릭터를 증정한다.
KOF AFK는 SNK와 다양한 협업 경험이 있는 넷마블네오가 개발 중이다. 네오지오 포켓판 '더 킹 오브 파이터즈 R-2'의 도트 그래픽을 재해석해 레트로 감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덱 조합을 바탕으로 5 대 5 팀 전투 시스템을 제공한다.
넷마블은 지난 도쿄게임쇼 2024에서 KOF AFK의 티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11월 14~17일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관객 참여형 코스프레 무대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한편 '더 킹 오브 파이터즈'(KOF) 시리즈는 1990년대 격투 게임 열풍을 이끌었던 게임이다. 현재까지 오랜 시간 사랑을 받으며 정식 시리즈만 15개가 출시했다,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에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1994년 8월 25일 출시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4'가 첫 게임이며, 2022년 2월 17일 출시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가 넘버링 최신작이다.
초기에는 SNK의 격투게임 '아랑전설'과 '용호의 권', 고전 게임인 '이카리', '사이코 솔저'의 캐릭터들에 더해 오리지널 캐릭터 '쿠사나기 쿄' 등이 등장하는 '올스타전' 형식으로 시작했으며, 점차 폭팔적인 인기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하는 시리즈가 됐다.
다만, 3D화 하면서 그래픽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정식 넘버링 게임인 'KOF XIV', 'KOF XV'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결과로 이어졌고, 격투 게임의 인기가 하락하면서 2022년 이후 정식 넘버링 신작은 나오지 않고 있다.
모바일로 이식된 게임 중에서는 넷마블과 SNK가 손잡고 개발, 2018년 7월 24일 일본에 출시(국내 2019년 5월 9일 출시)한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개발 넷마블네오)가 잘 알려져 있다. 다만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는 31일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어서 유저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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