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는 2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박신자컵 조별리그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의 활약으로 히타치(일본)를 77-65로 물리쳤다.
KB가 패한 1차전 도요타와의 경기에서는 결장했던 강이슬은 이날 2차전 1쿼터 중반에 투입, 3점슛 8개를 포함해 33점을 터뜨리며 팀의 대회 첫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로 KB에 입단한 나가타(일본)도 15점을 넣고 상대 팀의 흐름을 끊는 가로채기 4개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히타치는 아산 우리은행과의 1차전에 이어 다시 패해 2패를 기록했다.
1쿼터를 20-7로 앞서며 쉬운 승리를 예상했던 KB는 2쿼터 오니즈카(12점)와 모리오카(11점)를 앞세운 히타치와 접전을 벌였다.
전반에 벌어 놓은 점수를 까먹은 KB는 3쿼터에 40-40, 동점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강이슬이 3점슛 5개를 신들린 듯 연속 성공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다시 가져왔다.
59-51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간 KB는 쿼터 초반 3점 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나가타의 속공 득점이 잇따라 나오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려갔다.
종료 1분 59초를 남기고는 염윤아가 슛블록한 공을 허예은이 나가타의 속공 레이업으로 연결, 73-61로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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