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앨러배마주 헌츠빌의 도요타필드에서 열린 로켓시티 트래시 팬더스(LA에인절스 산하 더블A)와의 원정 경기 10회말에 등판, 1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하며 블론세이브했다.
고우석은 3-1로 앞선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넬슨 라다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고, 2루 선행 주자 벤 고벨이 홈을 밟아 1실점했다.
이어 마일스 에머슨 타석에서 폭투를 해 라다를 3루로 보냈고, 에머슨마저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 3루에서 맥 맥크로스키의 희생번트로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3-3 동점이 됐다. 블론세이브였다.
이후 구스타보 캄페로를 고의사구로 내보낸 후 에릭 와가맨을 루킹 삼진으로, 터커 플린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고우석은 소속 팀이 11회초 공격에서 4점을 획득하고 11회말 타일러 에크버그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덕에 '쑥스러운' 승리투수가 됐다.
고우석의 펜사콜라 더블A 평균자책점은 18.00이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