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는 2017-2018시즌 PGA투어에서만 우승 2회와 준우승 3회, 3위 1회 등 톱10에 11번 이름을 올리며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지난해 치열한 세계 랭킹 1위 싸움 속에서 오랜기간 랭킹 1위를 지켜내지는 못했지만, 올해는 세계 랭킹 2위로 출발해 1월 첫 주에 1위 탈환에 성공하는 등 활약했다.
하지만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한 후 이렇다 할 우승 기회가 없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총 9개 대회에 출전해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그 외에 톱10 기록은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서 기록한 공동 10위 뿐이다.
1월에 기록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이 2018-2019 시즌 유일한 우승인 로즈는 세계 랭킹 4위가 됐다.
순위는 많이 밀려나지 않았지만, 포인트 차가 크다.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했던 브룩스 켑카가 현재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데, 켑카의 세계 랭킹 포인트는 12.7359다.
반면, 로즈의 포인트는 7.5892로 5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PGA투어 시즌을 마치고 유러피언투어로 넘어가 재도약을 노리는 로즈에게 악재가 겹쳤다.
프로암을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한 것이다.
로즈는 "지난 목요일, 미끄러지면서 무릎에 부상을 당했다"고 하며 "부상을 당한 후 계속해서 부상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BMW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의료팀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암에는 불참하지만 대회에는 출전을 강행하겠다고 알린 로즈가 부상을 털고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모아진다.
로즈는 존 람(스페인), 패트릭 리드(미국)과 한 조로 1, 2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왕정훈이 유일하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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