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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돌풍 '서브라더스' 하반기 첫 대회서 컷탈락 위기

2019-08-29 20:00

대상포인트 1위 서형석과 상금 순위 1위 서요섭. 사진=KPGA제공
대상포인트 1위 서형석과 상금 순위 1위 서요섭. 사진=KPGA제공
상반기에 돌풍을 일으키며 기대를 모았던 '서브라더스' 서형석과 서요섭이 하반기 첫 대회, 1라운드에서 주춤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반기 첫 대회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을 앞두고 골프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것은 '서 브라더스'의 활약이다.

올 시즌 상반기 대상포인트 1위로 마친 서형석과 상금 순위 1위로 마친 서요섭은 '서브라더스'라는 애칭도 얻었다.

대상포인트 1위 서형석의 경우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과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준우승 포함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1개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컷통과에 성공했다.

서형석은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3,111P)이며, 제네시스 상금순위 2위(337,361,908원)다.

상금 순위 1위의 서요섭의 경우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이형준과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바로 다음 대회였던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는 등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369,131,241원), 제네시스 포인트에서는 7위(2,256P)를 기록중이다.

서형석과 서요섭의 경우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각 부문의 순위가 충분히 뒤바뀔 수도 있는 만큼 이들의 활약이 하반기 역시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에 눈길이 집중됐다.

하지만 아쉽게도 대회 첫 날 두 선수 모두 나란히 주춤하며 컷탈락 위기다.

서형석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고, 서요섭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스코어 상으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처럼 보이나, 이번 대회가 치러지지고 있는 경남 창원시 진해의 아라미르 골프&리조트 미르코스(파72, 7242야드)경우 코스 난도가 낮은 편이다.

이수민과 최준하, 차희현 등 3명의 선수가 7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고, 1타 차 공동 4위에는 무려 11명이 자리하고 있다.

이에 1언더파를 기록한 서형석은 공동 82위, 1오버파를 기록한 서요섭은 공동 116위다. 예상 컷오프 기준 타수는 4언더파 이상으로 서형석과 서요섭은 2라운드에서 반등해야만 컷탈락을 면할 수 있다.

서형석은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잘 안맞고 리듬도 흔들렸다. 남은 라운드에서 리듬과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그래도 언더파로 경기를 마쳐서 다행이며, 2라운드에서 3~4타 이상 줄여 좋은 흐름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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