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남 창원시 진해의 아라미르 골프&리조트 미르코스(파72, 7242야드)에서 KPGA코리안투어 하반기 첫 대회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막을 올렸다.
오후 2시 현재 예선전을 통과해 코리안투어 무대를 처음 밟는 차희현과 유러피언투어에서 올 시즌 국내 무대로 복귀한 이수민 등이 1라운드 오전조로 나서 7언더파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차희현 역시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차희현은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지난 시즌 데뷔한 차희현은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컷통과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기록한 공동 33위가 전부다.
이번 대회 첫 날부터 반전 플레이를 선보이며 선두권으로 출발하게 된 차희현은 "티 샷이 조금 불안했는데, 운이 따르면서 좋은 위치에서 샷을 할 수 있었다. 특히 퍼트가 잘되면서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쳤다"고 이야기했다.
차희현이 이번 대회에서 반전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던 이유는 휴식기 동안의 맹훈련 덕이다.
차희현은 "휴식기 동안 실전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쇼트게임 위주로 훈련했다. 그 효과를 하반기 첫 대회 첫 날 부터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코리안투어 데뷔 이래 최고 성적은 지난 2017년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오픈에서 공동 18위로 이번 대회에서 최고 성적 경신에 나서는 차희현은 "20언더파 이상 되어야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목표는 4일 동안 20언더파 이상을 기록하는 것이다"라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내비치면서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플레이할 것이다"라고 했다.
[진해=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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