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 7385야드)에서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가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플레이오프 3차전이자 최종전이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서까지 성적을 합산해 상위 30명의 선수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졌다.
또한 올해 변경된 플레이오프 룰에 따라 최종전 우승자가 페덱스컵 우승자가 되며, 2차전까지의 시즌 포인트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차등 지급했고, 시즌 랭킹 24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는 1언더파의 보너스 타수를 받았다.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4언더파 공동 13위로 출발한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를 기록했다.
1타를 잃어 중간합계 3언더파가 됐지만, 순위는 그대로 공동 13위를 지켰다.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 305야드를 기록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이 57%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또한 지난 1라운드에 비해 퍼트 역시 좋지 않았는데, 1라운드에서 3.051타의 퍼팅 이득타수를 기록했던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0.608타의 퍼팅 이득 타수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었다.
경기를 마친 임성재는 "오늘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았는데 초반에 티샷 실수가 몇 번 있어서, 오늘 전체적으로 페어웨이를 많이 못 지켰다. 그래서 세컨 샷 칠 때 많이 어려웠었다"고 하며 "1번홀에서 버디를 하고 나갔는데, 그 분위기를 이어나가지 못해서 좀 아쉬운 하루"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핀 위치가 어려워서 플레이하기 까다로웠다"고 하며 "비가 온 덕분에 샷을 하기 편해서 버디 찬스도 많았지만, 퍼트가 따라주지 않아서 점수를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단독 선두 브룩스 켑카(미국)와는 10타 차로 남은 2일 열심히 추격해야하는 임성재는 "남은 2일도 잘 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이 골프장은 욕심을 많이 부리면 안되는 코스인 것 같다"고 하며 "남은 2일은 좀 안정적으로 경기 할 생각이다. 그러면 결과가 따라올 것 같다"고 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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