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라남도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 6479야드)에서 드림투어 12차전 최종라운드가 치러졌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우승권에 안착한 전예성은 최종라운드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17개 홀에서 버디만 7개를 솎아냈고, 선두권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다.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린 전예성은 짜릿한 생애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KLPGA 2017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에서 5위를 기록하며 준회원 실기테스트를 면제받고, 지난 5월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점프투어 1차 대회(1~4차전)에서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정회원으로 승격해 6월부터 드림투어에 나서게됐다.
지난 11차전까지 상금순위 50위였던 전예성은 우승으로 상금순위 9위까지 뛰어올랐고, 정규투어 티켓에 한 발짝 다가서게됐다.
전예성은 “우승을 확정한 18번 홀에서는 괜찮았는데, 인터뷰하면서 아버지를 떠올리니 눈물이 조금 났다.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시는 아버지, 가족 그리고 코치님께 감사드린다.”는 성숙한 말로 입을 열며 “생각했던 것보다 우승이 일찍 나왔다. 남은 시즌 열심히 하라는 의미라 생각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 활약 중인 이보미 프로님을 롤모델로 삼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상금순위 20위 이내로 시즌을 마쳐 정규투어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덧붙이며 각오를 다졌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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