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은 미국 코네티컷주 TPC 리버 하이랜즈(파70, 6844야드)에서 치러진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단독 선두 체즈 리비(미국)에 9타 차 공동 10위다.
지난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공동 선두로 질주했던 이경훈은 2라운드에서 샷 난조를 보이며 2타를 잃었고, 순위는 36위로 무려 35계단 미끄러졌다.
하지만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다시금 반등에 성공했다. 3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는데, 순위는 무려 26계단 수직상승했다.
3년간 PGA 2부투어에서 활약한 이경훈은 상금 랭킹 상위 순번에게 주어지는 시드를 획득해 올 시즌 PGA투어에 루키 신분으로 데뷔했다.
올해 팀대항전 방식으로 치러진 취리히 클래식에서 공동 3위, 혼다 클래식에서 공동 7위 등 23개 출전 대회에서 톱10에 2차례 이름을 올린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세번째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체즈 리비가 독주했다. 2위로 경기를 시작한 리비는 후반 9개 홀에서 무려 7개를 줄여내며 질주했다.
전반 6번 홀(파5)에서 보기로 출발했지만 8번 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이븐파를 기록했던 리비는 10번 홀(파4)부터 13번 홀(파5)까지 무려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냈고, 17번 홀과 18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중간합계 16언더파 공동 2위 그룹과도 6타 차 단독 선두다.
한국 선수로는 배상문이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41위다. 임성재는 1타를 잃고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51위가 됐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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