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은 1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 6869야드)에서 치러진 KLPGA투어 메이저대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친 이소영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조정민이 중간합계 6언더파 단독 2위로 추격에 나섰고, 이승연과 이다연이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이소영은 단독 선두로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7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솎아낸 이소영은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홀에서 2타를 줄여냈다.
후반 11번 홀(파4)에서 버디, 14번 홀(파5)에서 버디 등 흔들림 없이 경기를 이어가던 이소영은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1타를 잃었고, 추격자 조정민과는 1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시즌 우승 3회와 준우승 1회, 3위 2회 등 맹활약을 펼치며 다승왕의 영예를 안았던 이소영은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해 12월 치러진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며, 12개 출전 대회에서 3차례 컷탈락했다.
특히 최근 대회 출전 성적이 좋지 않은데, 지난 5월 치러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컷탈락했고,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52위, E1채리티 오픈에서 17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43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주 치러진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컷탈락하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3번째 대회만에 우승 기회를 잡은 이소영이 마지막 단추를 잘 꿸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올 시즌 우승 1회와 준우승 1회 등으로 뜨거운 샷감을 유지하고 있는 조정민이 1타 차 단독 2위로 나서며 최종라운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단독 선두로 나섰던 2017년 신인왕 출신 장은수는 버디 1개와 보기 10개를 기록하는 등 9타를 잃고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7위가 됐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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