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해밀턴의 해밀턴 컨트리클럽(파70, 6967야드)에서 PGA투어 RBC 캐나다 오픈이 막을 올린다.
특히 이번 대회 직후 남자 골프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이 치러지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많은 선수들이 샷감 점검에 나선다.
세계 랭킹 1위이자 앞선 메이저 대회 PGA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메이저 킹의 자리를 굳힌 브룩스 켑카(미국)이 출사표를 던지고 시즌 3승째에 도전한다.
뿐만 아니라 세계 랭킹 2위로 밀려난 더스틴 존슨(미국)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존슨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연속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US오픈 우승에 열을 올리고 있는 존슨 역시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로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뿐만 아니라 세계 랭킹 4위이자 시즌 랭킹인 페덱스컵 4위를 달리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페덱스컵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맷 쿠차(미국) 등도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쟁쟁한 후보들이 즐비한 이번 대회에서 김민휘는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김민휘는 안병훈과 함께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기록한 순위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지난해 이 대회 이후 김민휘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시즌 20개 대회에 출전한 김민휘의 최고 성적은 지난해 11월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10위다.
뿐만 아니라 톱10내에 이름을 올린 대회도 마야코바 클래식이 유일하다.
더욱이 20개 출전 대회 중 12번 컷탈락과 기권 1회를 기록하는 등 다소 부진에 빠져있다.
올 시즌 시드가 위태로운 김민휘는 이번 대회에서 반전 플레이를 다짐하고 나섰다.
이에 김민휘는 이 대회와 같은 기간에 치러지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데상트 매치 플레이에서의 타이틀 방어를 포기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5월 초 치러진 웰스파고 챔피언십부터 6월 초 막을 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까지 출전 4개 대회에서 연속 컷탈락의 수모를 겪고 있는 김민휘가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쇄신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김민휘와 함께 준우승을 차지했던 안병훈도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이어 맏형 최경주와 PGA 2승의 배상문, 올 시즌 PGA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강성훈, 루키 신분으로 첫 승에 도전하는 임성재등이 출전해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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