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켑카는 18일 (한국시간) 미국 뉴욕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 코스(파70, 7459야드)에서 치러진 세계 남자골프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28타를 기록한 켑카는 2위로 뛰어오른 조던 스피스(미국)과 아담 스콧(호주)에 무려 7타 차 단독 선두다.
메이저 킹 켑카는 최근 메이저 대회에 7차례 출전해 우승 3회와 준우승 1회를 기록하는 등 유독 메이저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산 5승 중에 메이저 우승만 3회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메이저 2승을 차지했는데, US오픈에서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2연패를 달성했으며, PGA챔피언십 역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있는 켑카는 지난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이어 대회 2라운드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드라이버 샷을 앞세워 필드를 장악했다.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311야드에 달했는데, 정확도 역시 71.43%로 높았다.
이번 대회 코스가 파 70, 7459야드로 세팅된 만큼 켑카는 장타자의 장점을 살려 버디 사냥에 나서고 있다.
길고 정확한 드라이버 샷에 그린 적중률까지 높았는데, 그린 적중률은 무려 83.33%였다. 이에 퍼팅 이득 타수도 0.212타로 모든 샷이 완벽했던 켑카는 7타 차 단독 선두로 질주하며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켰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조던 스피스가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로 뛰어올랐다. 아담 스콧은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가 됐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며 기대를 모았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라운드에서 버디를 3개 낚았지만, 보기를 6개 기록하며 3타를 잃었고, 중간합계 5오버파로 컷탈락했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 1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출발한 강성훈만이 유일하게 컷통과에 성공했다.
강성훈은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이븐파를 쳤고, 중간합계 2언더파로 공동 10위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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