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 6559야드)에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막을 올렸다.
대회 1라운드에서 장타자 김지영2와 김아림이 5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필드를 뜨겁게 달군 가운데, 루키 조아연이 공동 3위로 시즌 2승 사냥에 나섰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조아연은 4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전반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홀에서 반전 플레이를 선보이며 질주했는데, 10번 홀(파4)부터 12번 홀(파4)까지 3개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끌어 올렸다.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기는 했지만 14번 홀과 15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이어갔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조아연은 4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차 공동 3위다.
지난해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 6위를 차지한 조아연은 올해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2019 슈퍼루키 타이틀을 달았다. 이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5위,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6위를 차지하는 등 순항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는 12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톱10 밖의 성적을 기록하긴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다시금 우승 경쟁에 가세하며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안시현과 최가람, 김지현, 류현지, 박소연, 이승연 등이 조아연과 함께 4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주무대로 하는 김효주는 오랜만에 KLPGA투어에 나섰고,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1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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