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골프클럽(파72, 7380야드)에서 치러진 바이런 넬슨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5타를 쳤다.
대회 1라운드에서 대니 맥카시(미국)이 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자리한 가운데, 강성훈은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강성훈은 14번 홀(파5)에서 투 온으로 이글 찬스를 만들었다. 이글 퍼트는 약 4m 거리였는데, 이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면서 단숨에 2타를 줄여냈다.
하지만 15번 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하고 오른쪽에 떨어졌다. 세번째 샷역시 그린에 올라가지 못하고 그린을 넘어갔다. 네번째 샷은 칩인이 될뻔했으나 홀컵과 약 5cm거리에 멈춰섰고, 결국 보기로 홀 아웃했다.
이후 전반 홀에서 스코어를 줄이지 못한 강성훈은 후반 홀에서 질주했다.
1번 홀(파5)에서도 투 온 시도를 했는데, 이번에는 약 11m가 넘는 이글 퍼트를 남겨두고 있어 이글을 낚기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강성훈은 장거리 퍼트를 완벽하게 성공시켰고, 이후 상승세를 탔다.
4번 홀에서 약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강성훈은 5번 홀(이상 파4)에서도 약 2.5m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7번 홀(파5)에서 또 다시 투 온을 시도했으나 두번째 샷이 프린지에 떨어졌고, 세번째 샷을 홀 컵과 약 1.5m 거리에 붙이며 버디 찬스를 만들어 버디를 낚아냈다.
올 시즌 벌써 18번째 대회에 출전 중인 강성훈은 톱10에 2차례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첫 승에 도전하고 있다.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순항하고 있는 만큼 남은 대회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 이경훈이 3언더파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배상문은 1언더파 공동 80위에 자리했고, 임성재는 이븐파 공동 100위다. 김민휘는 4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143위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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