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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김세영 "스윙 교정 효과 좋아"

2019-05-04 18:15

김세영. 사진=엘앤피코스메틱
김세영. 사진=엘앤피코스메틱
역전의 여왕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8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데일리시티에 위치한 레이크 머세드 골프 클럽(파72)에서 치러진 메디힐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2위로 성큼 뛰어올랐다.

시즌 초반 김세영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고,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는 컷탈락 등 LA오픈 이전 출전했던 7개 대회 중 최고 성적은 파운더스컵에서 기록한 공동 10위였다.

하지만 김세영은 지난주 막을 내린 LA오픈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단독 2위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시즌 최고 성적을 갈아치우며 분위기를 쇄신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세영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오른 김세영은 역전의 여왕 답게 남은 3, 4라운드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

김세영은 "1라운드에서도 후반 9개 홀에서 4언더파를 기록했다. 좋은 감이 2라운드까지 이어졌고, 남은 2라운드에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동안 허리부상으로 인해 고민했다. 그러던 중 스윙에서 잘못된 부분을 찾아서 고치고 시합에 임하니 훨씬 편안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공격적으로 할 수 있게되니 다시금 내 스타일을 찾은 느낌이다"라고 하며 "전에는 안전한 쪽으로 공략했더니 플레이에는 도움이 안됐다. 계속해서 내 스타일을 찾으려하고 있고, 계속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단독 선두 유소연과는 단 1타 차로 추격에 나선 김세영은 "남은 라운드에도 내 플레이 스타일 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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