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데일리시티에 위치한 레이크 머세드 골프 클럽(파72)에서 LPGA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이 막을 올렸다.
대회 1라운드에서는 지은희와 유소연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루키 앤 반담(네덜란드)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먼저 최근 지은희의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 4월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이자 한국 선수 최고령 우승에 도전했던 지은희는 당시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지은희는 아쉬움이 가시기도 전,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시즌 2승과 최고령 우승에 도전한다.
지은희는 안정적인 샷감을 이어가고 있는데, 페어웨이는 1차례 놓치는 데 그쳤고, 그린은 4차례 놓쳤지만 퍼트가 좋았다. 버디 찬스를 놓치지 않고, 위기 상황도 잘 막은 지은희는 26개의 퍼트로 대회 1라운드를 마치며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유소연 역시 순항했다. 유소연 역시 퍼트가 좋았다. 버디를 7개 낚았지만 보기를 2개 기록한 유소연은 페어웨이는 6차례, 그린은 5차례 놓쳤다. 하지만 25개의 퍼트로 1라운드를 마치며 공동 선두가 됐다.
뿐만 아니라 양희영은 13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타수를 줄였고, 4언더파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선두와 1타 차 공동 4위다. 박인비는 2언더파 공동 12위 등 LPGA투어에 활약하는 언니들이 힘을 내고 있다.
한편, 전인지는 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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