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는 18일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 639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지은희는 단독 선두 넬리 코다(미국)에 1타 차 단독 2위로 대회 첫 날을 마쳤다.
전반 홀에서 2타를 줄인 지은희는 후반 홀에서 6타를 줄이는 등 경기가 진행될 수록 물오른 샷감을 선보였다.
지난 1월 2019 LPGA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한 지은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째이자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친 지은희는 "처음 두세홀까지 티샷이 불안해서 심리적으로 불안했는데, 다행히 아이언으로 잘 커버를 해서 보기 없이 잘 나갔다. 후반에는 티샷을 신경쓰면서 치니까 페어웨이를 잘 지킬 수 있어서 성적이 좋았다"고 이야기하며 "무엇보다 퍼팅감이 굉장히 좋아서 버디를 많이 했다"고 했다.
이어 "하와이가 굉장히 바람이 많은데, 1라운드에서는 바람이 거의 없어서 다른 코스에서 쳤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하며 "러프가 길지 않아서 일단 바람이 안 불면 티샷이 왔다갔다 해도 그린 공략이 편한 코스 세팅이기때문에 초반 몇 홀 티샷이 잘 안 됐어도 편안하게 쳤다"고 덧붙였다.
첫 단추를 잘 꿴 지은희는 "샷이 아직은 좀 불안해서 그 부분을 교정할 예정이다. 오늘 퍼팅이 좋았기 때문에 감을 잘 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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