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막을 올린 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앞두고 목부상으로 대회를 포기했던 우즈는 18일 막을 내린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30위를 기록했다.
4라운드를 완주한 우즈는 "목에 통증이 없다"며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밝혔다.
특히 지난 시즌 복귀와 동시에 "나이에 맞는 시즌 운영 전략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던 우즈는 올 시즌 역시 몸 상태를 최선으로 하며 유동적으로 스케쥴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우즈는 21일 예정인 발스파 챔피언십을 건너뛰고 27일 막을 올리는 WGC 델 매치 플레이로 직행한다.
WGC 매치플레이는 WGC 시리즈로 세계 랭킹 상위 64명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지며, 64명이 4명씩 한 조로 예선 3라운드를 치른다. 이후 각 조의 1위가 16강에 진출, 16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오는 4월 4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앞두고, 일정이나 경기 진행 등을 놓고 봤을 때 발스파 챔피언십보다는 델 매치 플레이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우즈는 "모든 경기를 하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적어도 3라운드는 보장받을 수 있어 좋다"고 하며 "경기를 잘 하게 된다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는 토너먼트다"라고 했다.
이 대회에서 3승(2003년, 2004년, 2008년)을 거두기도 했던 우즈 2013년 이후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출전하지 못한 것인데, 당시 우즈의 세계 랭킹은 149위로 상위 64위에게까지 주어지는 출전 티켓을 손에 넣지 못했다.
그 후 1년 만에 세계 랭킹 13위로 뛰어올라 출전 자격을 갖춘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대회 통산 4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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