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약해 온 허윤경은 2013년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듬해 시즌 2승 등 통산 3승을 기록하고 있던 허윤경은 지난해 출산으로 인해 투어 생활을 접었다.
지난해 아들을 얻은 허윤경은 올해 국내에서 체력 단련 위주의 훈련을 하며 복귀에 열을 올리고 있다.
허윤경은 "육아를 하면서도 골프가 항상 마음 한 켠에 있었고, 고민 끝에 가족들에게 말을 꺼낸 후 적극적인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복귀를 결심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올 겨울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라운드를 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는 허윤경은 "체력은 전보다 떨어졌지만 공이 잘 맞아서 놀랐다. 스윙 궤도도 좋고 방향성도 좋다. 스윙 스피드만 조금 더 늘리면 좋은 성적도 기대해볼 만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해 복귀와 함께 새로운 스폰서도 만났는데, 허윤경은 하나금융그룹과 함께한다. 이에 "'하나금융그룹’의 김정태 회장님께서 국내에 엄마 골퍼가 많이 없어서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싶다며, 아기도 더 낳고 오래 활동하는 선수가 되라고 격려해 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허윤경은 복귀전과 달라진 것에 대해 "책임감"이라고 이야기하며 "시어머니가 주로 아기를 봐주시는데, 아기를 자주 못 보면서까지 투어 생활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만큼 더 잘해야한다는 절박한 마음과 책임감이 커졌다. 이미 결정한만큼 정말 열심히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허윤경은 "시드가 있는 한은 계속 골프 선수를 하겠다"며 운동선수는 무조건 우승이 목표다.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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