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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홀에서 5타 줄인' 우즈, 제네시스 셋째날 공동 14위 도약

2019-02-17 12:23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놀라운 플레이를 선보이며 공동 14위로 뛰어올랐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 7322야드)에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셋째날 타이거 우즈가 4개 홀에서 5타를 줄여냈다.

지난 15일 막을 올린 이 대회는 대회 첫날 폭우로 경기진행에 차질을 빚었고, 우즈는 대회 둘째날에 1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었다.

대회 둘째날 빗 속에서 1라운드와 2라운드 12개 홀을 치른 우즈는 퍼팅 난조를 보였다. 1라운드에서는 18개 홀 중 4개의 홀에서 쓰리퍼트를 범하며 보기를 기록했고, 2라운드에서는 다소 나아진 모습이었지만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대회 셋째날 치러진 2라운드 잔여경기에서도 우즈의 퍼트는 크게 좋아지지 않은 모양새였다. 4번 홀(파3)에서 경기를 재개한 우즈는 약 2.5m 거리의 파 퍼트에 실패했고 보기로 출발했다.

그러던 중 9번 홀(파4)에서 분위기 쇄신의 기회를 맞았다. 우즈는 핀과 약 8m거리의 프린지에서 완벽하게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이후 퍼트감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10번 홀(파4)에서 3라운드를 이어간 우즈는 첫 홀 부터 10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11번 홀(파5)에서는 약 3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완벽하게 성공시켰고, 12번 홀에서는 약 6.5m 거리의 버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13번 홀(파4)에서 역시 4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는 등 지난 2라운드와는 현저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3라운드 4개 홀에서 100%의 그린 적중률과 놀라운 퍼트감을 선보인 우즈는 이글 1개, 버디 3개로 5타를 줄여냈다.

이후 일몰로 인한 경기 중단 전 마지막 홀이었던 16번 홀(파3)까지 더 이상의 버디는 없었지만 보기 역시 범하지 않으며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3라운드 11개의 잔여홀을 남기고 5타를 줄인 우즈는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14위다.

한편, 대회 셋째날 치러진 대회 3라운드에서는 세계 랭킹 4위 저스틴 토머스가 단독 선두다.

3라운드 1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은 토머스는 2번 홀(파4)에서 파를 기록한 후 16개의 잔여홀을 남겼다.

3라운드 2개의 홀에서 2타를 줄인 토머스는 중간합계 13언더파로 단독 2위 아담 스콧(호주)에 1타 차 단독 선두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가 3라운드 7번 홀(파4)까지 7개의 홀에서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14위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초청 선수로 출전한 이태희는 컷통과에 성공했고, 3라운드 2개의 홀에서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언더파로 공동 4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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