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아부다비골프장(파72, 7600야드)에서 유러피언투어 롤렉스 시리즈 1차전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2라운드가 치러졌다.
세계 랭킹 2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3위 더스틴 존슨(미국) 등 세계 랭킹 톱 랭커들도 출전한 가운데, 선두 자리는 셰인 로리가 차지했다.
로리는 지난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0개를 솎아내며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2라운드에서는 2번 홀(파5)과 3번 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주춤하기도 했지만 버디를 4개 솎아내며 2타를 줄였다.
2언더파 70타로 2라운드를 마친 로리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2위 그룹에 1타 차 단독 선두다.
지난 2015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 후 우승의 맥이 끊긴 로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세계 랭킹 2위 브룩스 켑카는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켑카는 단독 선두 로리에 5타 차 공동 13위다.
세계 랭킹 3위 더스틴 존슨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고,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5위다.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왕정훈과 안병훈이 출전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컷오프 기준 타수인 3언더파에 미치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인 안병훈은 중간합계 1언더파로 공동 84위, 3타를 잃은 왕정훈은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100위로 3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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