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201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지난 1999년부터 공식으로 개최되며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수상한 선수는 루키 최혜진이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투어 정규 대회 2승을 거둔 최혜진은 올 시즌 정식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해 12월 치러진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 KLPGA투어 최초 데뷔전 우승 신인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최혜진은 시즌 마지막까지 맹활약했고, 올 시즌 역시 시즌 2승을 기록했다.
또한 상금 랭킹 4위(8억 2229만원)과 평균타수 2위(70.189타) 등 24개 대회에 출전해 16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탄탄대로를 걸었다.
이에 대상포인트 570점을 기록한 최혜진은 2위 오지현을 67점 차로 따돌리고 신인 신분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KLPGA투어에서 대상과 신인왕을 동시 석권한 선수는 2006년 신지애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최혜진은 1차 기자단 투표 210포인트와 2차 온라인 투표 1,246포인트를 합산해 1,456 포인트를 얻었고 인기상까지 수상했다.
이어 생애 최초로 우승을 거둔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KLPGA 위너스 클럽도 수상하며 4관왕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지난해 KLPGA투어 사상 첫 전관왕의 영예를 안았던 이정은6도 이번 시즌 막판 스퍼트를 선보이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정은은 상금왕과 최저타수상 부분에서 타이틀을 지켜내 2관왕이 됐다.
이어 국내에서 1승 이상을 거둔 모든 선수에게는 국내 특별상이 수여됐으며,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JLPGA)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린 신지애(30,쓰리본드)와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USLPGA)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유소연(28,메디힐)이 해외 특별상 수상했다.
또한 현재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 10년 이상 연속으로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선수만이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는 입회 11년 차 박유나(31,넥시스)가 조건을 충족하며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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