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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언더파 맹타' 박성현, 블루베이 3R 선두권 도약

2018-11-09 16:28

박성현. 사진=마니아리포트DB
박성현.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박성현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박성현은 9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하이난 지안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장(파72, 6775야드)에서 치러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블루베이 LPGA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단독 선두 가비 로페즈(멕시코)에 5타 차 공동 3위다.

지난 1라운드에서 1오버파 공동 23위로 출발한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이븐파로 타수를 지키며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11위까지 뛰어올랐다.

이어 3라운드에서는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버디를 솎아냈고,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박성현은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5번 홀(파4)에서는 보기가 기록됐지만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중간합계 이븐파로 전반 홀을 마쳤다.

이어 14번 홀(파5)에서는 이글도 노려봤다. 비록 이글 퍼트는 홀 컵을 살짝 비켜났지만 버디 퍼트로 마무리하면서 중간합계 1언더파로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었다.

기세를 이어 15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2개 홀 연속 버디를 낚은 박성현은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5)에서 또 다시 2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후반 홀에서만 4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도약했다.

대회 3라운드에서 박성현의 무기는 드라이버 샷이었다.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무려 276야드에 달했고, 14개의 페어웨이를 모두 명중했다. 또한 그동안 말을 듣지 않았던 퍼트 역시 살아났는데, 18개 홀을 27개의 퍼트로 홀아웃하며 버디쇼를 선보였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가비 로페즈가 홀인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로페즈는 1번 홀(파4)부터 3번 홀(파5)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출발했다.

7번 홀(파3)과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했고,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 18번 홀(파5)에서 버디로 단숨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로페즈는 3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였고,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단독 선두다.

단독 선두를 달리던 아리야 쭈타누깐은 2위가 됐다. 쭈타누깐은 14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등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선두에 1타 차 2위다.

한국 선수로는 김세영도 힘을 냈는데, 김세영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4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친 김세영은 박성현과 함께 공동 3위다.

뒤를 이어 최운정은 버디를 4개 솎아냈지만 더블 보기를 2개 범하며 이븐파에 그쳤다. 최운정은 중간합계 2언더파로 단독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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