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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뒤집기 쇼?' 로즈, HSBC 챔피언스 3타 차 공동 2위

2018-10-28 06:56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올해도 뒤집기 쇼를 선보이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까?

로즈는 27일 중국 상하이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HSBC 챔피언스(총상금 1000만달러)에서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로즈는 단독 선두 토니 피나우(미국)와 3타 차 공동 2위다.

지난해 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로즈는 당시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상대로 무려 8타 차 뒤집기에 성공했다.

당시 존슨은 세계 랭킹 1위답게 탄탄한 경기력을 구사하고 있었고, 6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만큼 존슨의 낙승이 예상됐었다.

하지만 최종라운드에서 존슨이 5타를 잃었고, 8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한 로즈는 차분히 존슨을 추격해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시즌 첫 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로즈는 다시 한 번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장타자 토니 피나우다.

27일 치러진 3라운드에서 피나우가 잠시 주춤하는 틈을 타 로즈는 선두에 자리하기도 했으나 17번 홀에서 더블 보기, 18번 홀에서 보기 등 막판에 흔들리며 선두를 지키지 못했다.

반면 초반에 흔들렸던 피나우는 16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켜냈다.

피나우 역시 탄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로즈가 올해도 최종라운드에서 역전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는 패트릭 리드(미국)와 2016-2017 PGA투어 신인왕 쟨더 셔펠레(미국)가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로즈와 함께 선두와 3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한국에서 치러진 CJ컵 @ 나인브릿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로 뛰어오른 브룩스 켑카(미국)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28위다.

한국 선수로는 PGA멤버 안병훈과 올해 KPGA투어 시즌 3승을 기록중인 박상현이 중간합계 4오버파 공동 4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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