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은 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파72)에서 치러지는 2018-2019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 출전한다.
2016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스틸은 대회 3연패 달성에 나서는데, 이는 지난 2011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3연패를 달성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이후 7년 만이다.
세이프웨이 오픈은 지난 2015년까지 프라이스 닷컴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졌다. 2015년 스틸은 이 대회에서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지키며 54홀 연속 선두에 자리했지만 4라운드에서 미끄러졌다.
결국 당시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친 스틸은 2016년 세이프웨이로 이름을 바꾼 대회에서 우승했다.
최고의 궁합을 선보이며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스틸은 "매우 편안한 상태다. 다양한 조건에서 이 코스를 보았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상관 없다. 언제나 최선의 결과를 냈고, 다시 이 무대에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2017-2018시즌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해 3주 간 휴식을 취해야했던 스틸은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스틸은 "다시 0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 장소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하며 "좋은 해였던 나쁜해였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흥미로운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배상문이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지난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배상문은 군복무 이후 PGA투어에 복귀해 정규 투어에서 시드를 유지하지 못했으나, 웹닷컴(2부)투어 파이널 시리즈 2차전 6위, 3차전 우승으로 시드를 확보했다.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브랜던 스틸, 필 미컬슨(미국)과 한 조로 1, 2라운드를 치른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웹닷컴 투어 상금 랭킹 1위로 이번 시즌 PGA투어 시드를 확보한 임성재(20)와 PGA첫 승을 노리는 강성훈(31), 김민휘(26), 이경훈(27) 등이 출전해 개막전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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