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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우승 세레머니 연습중...올해는 팬들과 나누고파"

2018-10-02 13:06

고진영. 사진=KLPGA 제공
고진영. 사진=KLPGA 제공
[서울=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타이틀 탈환에 나서는 고진영(23, 하이트 진로)이 출사표를 던졌다.

고진영은 10월 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클럽에서 치러지는 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올해 주무대를 바꿨다.

정든 KLPGA투어를 떠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나섰다.

LPGA투어 데뷔 첫 해 67년 만의 신인 선수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는 등 활약을 선보이며 신인상 포인트 1위에 자리하고 있는 고진영은 이번 대회가 올해 두 번째 KLPGA투어 대회다.

고진영은 두 번째 무대로 자신의 스폰서사 대회이자 2016년 우승을 차지한 하이트진로챔피언십을 선택했다.

고진영은 "스폰서사 대회이다보니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힘이 되긴 하지만 한 편으로는 부담이 된다"고 하며 "우승에 대한 부담을 연습으로 떨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016년 이 대회 우승 직후 세레머니로 트로피에 가득 담긴 맥주를 원 샷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고진영은 "올해도 대회를 준비하며 연습이 끝나면 아빠와 함께 맥주를 마시며 우승 세레머니를 고민하기도 한다"라고 하며 웃었다.

이어 고진영은 "2016년 우승 당시 기사에는 '맥주를 원 샷 했다'고 나갔지만, 사실 원 샷은 아니었다"고 하며 "워낙 트로피가 커서 왠만한 성인 남성들도 원 샷 하기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고진영은 "올해 만약 우승을 한다면 내가 원 샷을 하기보다 나를 응원해주신 팬 분들과 한모금씩 나눠 마시면서 영광을 나누겠다"며 우승에 대한 열의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고진영은 "우스갯소리로 세레머니 이야기를 했지만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 그만큼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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