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은 미국과 유럽 선수들 간에 치러지는 대륙간 골프 대항전으로 2년 마다 개최된다.
미국과 유럽 선수들 간의 자존심 대결이라고도 불리는 이 대회는 오는 9월 28일 프랑스 파리의 르 골프 나쇼날 알바트로스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린다.
라이더컵의 선수 선발은 라이더컵 선발 포인트 톱10에 들어야하는데, PGA 정규 투어 마지막 대회인 PGA 챔피언십 성적을 포함해 상위 8명의 선수는 이미 확정됐다.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리드, 버바 왓슨,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 웹 심프슨(이상 미국) 등이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출전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 단장인 짐 퓨릭(미국)의 추천으로 4명의 선수가 추가 선발 되는데, 4명의 추가 선수 중 3명이 플레이오프 2차전인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이 끝난 후 발표된다.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을 앞두고 있는 현재 라이더 컵 승선이 가장 유력한 후보는 플레이오프 1차전 우승자 브라이슨 디섐보다.
1차전 우승으로 시즌 2승을 기록하며 세계 랭킹 12위로 뛰어오른 디섐보는 이변 없이 라이더 컵에 선발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 채널의 보도에 따르면 디섐보는 "1차전 우승 후 짐 퓨릭에게 축하 문자를 받아 기분이 매우 좋다"고 하며 "곧 짐 퓨릭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디섐보는 "플레이 오프에서 우승하는 등 훌륭한 해를 보냈다"고 자평하며 "모든 것은 단장에게 달려있고, 내게는 한 경기가 더 남아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디섐보는 우즈의 승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우즈의 연습 라운드 파트너이기도 한 디섐보는 "우즈와 함께 라이더컵에 출전한다면 매우 영광스러울 것 같다"고 하며 "우리는 훌륭한 케미를 뽐내며 상대 선수들을 위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동반 승선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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